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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자/창업스토리

IR 자료 준비하기

회사를 소개하면서 투자유치 및 정부 융자를 받아야 할 때 가장 필요한 무기인 IR 자료!!

처음에는 IR자료가 사업계획서, 제안서와 혼동을 많이 했다.

비슷할 수도 있지만,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사업계획서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어떡해 사업을 할지에 대한 계획들을 설명하기 위해 만드는 자료이다.

사업제안서는 거래처에 나의 아이템에 대해 상대편을 이해시키고, 왜 이 아이템이 거래처에게 필요한지에 대해 제안하는 자료라 생각한다.

그럼 IR자료는 무엇일까?

어학적 사전을 찾아보면 '투자자를 위한 홍보 설명서'라고 설명한다.


Investor Relation

 (IR)

기업이 주주 및 일반투자자, 기관투자자 등에게 회사경영과 관련된 각종정보를 제공하고 설명하는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말하는데, 미국의 GE사가 1953년에 탄생시킨 용어이다. IR활동에는 기업이미지를 높여 안정적인 주가를 형성하려는 소극적인 목적과 M&A 등 증시 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꾀하려는 적극적인 목적이 포함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IR [Investor Relation] (NEW 경제용어사전, 2006. 4. 7., 미래와경영)

investor 미국·영국 [ɪn|vestə(r)]

[명사] 투자자

relation 미국·영국 [rɪ|leɪʃn]

[명사] relations ~ (between A and B) | ~ (with sb/sth) (두 사람・집단・국가 사이의) 관계


IR을 그대로 해석하면 '투자자와의 관계'인데... 자금조달을 위한 홍보 설명서라는 것이 덧붙여있다.

뜻은 간단명료하지만, 사업계획서와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부분에서 많이 헷갈린다.

'IR자료'라고 검색을 해보면 많은 동영상과 자료를 볼 수 있다. 

<사진이 하나도 없으니 허전해서...넣어 봄>


그럼 과연 투자자가 알고 싶은 것들은 무엇일까? 설명에 위하면 아래와 같은 것을 투자자는 알고 싶다고 말한다.

1. 아이템 시장규모와 성장률

2. 경쟁구조

3. 이익

4. 현금흐름, 매출실적

5. 경영진의 자질과 경험


위에 것을 바탕으로 IR자료를 만들고 발표를 하여야 투자자는 요구에 응한다 설명한다. 어렵다.

스타트업으로 현금흐름과 매출 실적을 이야기해야 하다니... 없는데... 우째... 그래서 창업을 이제 막 시작한 스타트업은 투자자들과의 인맥이 있거나, 정말 특출난 아이템이 아닌 이상 투자받는 것이 어렵다. 아이템을 출시해서 BEP를 넘기기 직전에 투자요청을 하는 것이 맞는 상황이라 생각은 든다.

잘 만든 IR 샘플들을 보게 되면 대부분에 목차는 비슷하게 나열되어 있다.

1. 회사소개

2. 사업소개(아이템)

3. 소요자금 및 추진일정

4. 추정손익


사업계획서와 비슷한 목차를 가지고 있지만, 특히 강조해야 할 부분은 소요자금을 어떡해 사용할 것인지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과 어떡해 마케팅을 해서 수익을 올릴 것인지에 대한 추정손익부분인 것 같다.

돈을 빌려주는 투자자로써 아이템과 시장상황도 중요하지만, 누구에게 어떡해 팔아서 수익을 발생시켜 돈을 갚아나아갈 것인지가 가장 중요시 보는 부분인 것이다.

투자는 대출, 융자 형식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남의 돈을 빌려 사업하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나 대출이나 같다고 생각된다.

다음으로는 목차가 설정되었으면 주요 핵심 내용을 넣어야한다.

1. 회사소개 : 판매하는 주요 제품 소개, 사업명, 현 자본금, 주주현황 등에 대해 설명한다.

2. 사업소개 : 아이템을 개발하게된 배경이나 이유에 대해, 관련된 시장의 현황과 앞으로의 추이, 경쟁사들보다 왜 이 아이템이 좋은지에 대한 차별성 및 강정과 약점 등을 설명하고 설득해야한다.

3. 소요자금 및 추진일정 : 아이템을 개발 및 판매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 규모와 정확히 어떡해 쓸것인지에 대한 용도, 판매하기까지의 전체적인 스케쥴표에 대해 이해시켜야 한다.

4. 추정손익 : 아이템을 판매할 때 원가와 판매가, 그리고 이 아이템을 어떡해 판매할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마케팅 계획 등을 설명한다.


요렇게 내용을 상세하게 추가하면 된다고들 설명한다. 

나열하고 보니 왠지 쉬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것을 도형화해서 PT로 만드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많은 사업계획서와 IR자료를 만들어본 사람들은 머리속에 있는 내용들은 쉽게 자료화 할 수 있겠지만, 많이 접해보지 않는 나로써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자꾸 한숨도 나오고... 답답하기도 하고...(하소연 좀..킁)

그리고 IR을 만들때의 유의사항으로는

- 시간관리를 철저히 하라 : 제한된 시간내에 투자자들을 설득해야한다. PT자료는 20~25p 내외로 만들어야하며, 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슬라이드당 1분내에 설명해야한다. (꼭 해야할 설명이라면 오버해도 상관없다.)

- 발표자 : 발표는 꼭 대표자가 하는 것이 옳다. 경영자의 의지와 능력을 전달해야 신뢰가 높아 투자유치 확률이 올라간다.

- 설명시 유의사항 : 아이템에 대한 동영상 혹은 제품을 전시하여 보여주면 효과는 매우 높아진다.

- 투자자들이 질문을 할때 답변은 간단명료하게 하여야 하며, 당장에 답변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차후에라도 답변을 해야하며, 과학적으로 증명된 내용만을 이야기 해야한다.


투자유지에 대한 진행과정으로는

[첫 대면(IR발표) -> 투자자들의 정보 수집 및 분석 -> 아이템에 대한 확인 -> 인터뷰 -> 현장 답사]

가 이루어져야 투자유치가 확정이 되고 첫 대면 후 진행과정을 보면서 투자유치에 대한 결정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은 필수라고 설명한다.

역시 남의 돈으로 돈벌기는 매우 어렵다. 내 돈으로 투자하면서 회사를 키우는 것도 역시 어렵다. 한번에 결정 오류로 회사는 망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투자자들은 신중에 신중을 가해 투자할 회사를 고르는 것이다. 그리고 투자받을 회사 역시 신중에 신중을 가해 투자처를 결정하고 아이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이제 IR자료를 만들어 봐야겠다. 몇 가지의 자료를 만들어 보기는 했지만, 나에 관점이 아닌 투자자의 관점으로 다시 한번 만들어야겠다.

이 포스팅은 내 스스로 IR자료를 만들기 위해 요약 정리한 내용들이다. 보시는 분에 따라 안맞는 내용도 있을 것이고, 필요한 내용도 있을 것 같다. 다만 나같은 사람도 창업하여 노력하고 있고, 이에 대한 경험들에 대한 일기형식이며, 혹 이런 내용이 필요한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올려본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모든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시길....